예술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있어 전공 선택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무용, 연극, 음악은 가장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예고의 핵심 전공으로, 각기 다른 실기 유형과 평가 기준, 준비 방식이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전공별로 어떤 입시 경향이 있으며, 어떤 준비 전략이 효과적인지 비교 분석하여 예고 지원시 참고 하실 수있는 정보를 드리려 합니다.
무용 전공: 신체 표현력과 테크닉 중심 평가
무용 전공은 입시 실기에서 신체 능력, 표현력, 기본기, 구성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대부분의 예고는 현대무용, 발레, 한국무용 중 선택형 또는 자유형 과제를 부여하며, 경우에 따라는 즉흥 표현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최근 3~4년간의 입시 경향을 살펴보면, 단순한 동작 수행보다 음악 해석력과 감정 표현력이 더욱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무용 실기의 경우 신체조건도 일정 수준 이상 고려되는 경향이 있어, 체형 관리나 근력 훈련, 유연성 향상 등을 꾸준히 병행해야 합니다. 서울예고나 선화예고와 같은 상위권 예고는 실기 외에도 이론 시험이나 구술 면접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어 예술적 소양과 진로 계획에 대한 표현력도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 전략으로는, 평소 레슨 외에도 공연 참가 경험, 즉흥 동작 훈련, 리허설 촬영 후 피드백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실제 예고 졸업생들의 실기 영상이나 예시 문제를 분석하며 학교별 평가 기준을 파악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연극 전공: 창의성과 즉흥성, 표현력의 승부처
연극 전공은 실기 과제가 비교적 다양하고 즉흥성, 감정 표현, 상황 대처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대부분의 예고에서는 독백 연기(대사 암기)와 즉흥 상황극, 짧은 대사극 표현 등을 통해 연기력과 순발력을 확인합니다. 서울공연예고, 안양예고, 계원예고 등에서는 최근 비언어적 표현력, 동선 처리 능력을 포함한 종합적 연기력을 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즉흥 연기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상황 분석과 감정 몰입력입니다. 단순히 대사를 외우는 것을 넘어서, 그 상황에서 등장인물의 감정선과 목적을 표현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면접에서는 '연극을 시작하게 된 계기', '가장 인상 깊었던 공연', '예술가로서의 비전'과 같은 질문이 나오므로, 자기 이해와 논리적인 답변 준비도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영상 연기와 오디션형 면접을 병행하는 학교도 있어, 카메라 앞 연기 경험도 쌓는 것이 좋습니다. 연기학원뿐 아니라, 지역 청소년 연극제나 연극 워크숍에 참여하며 무대 위 감각과 협업 능력을 기르는 것도 입시 준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음악 전공: 기초 실력과 해석 능력의 균형
음악 전공은 대부분의 예고에서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전공입니다. 피아노, 성악, 현악, 관악 등 다양한 세부 전공이 존재하며, 각 전공별로 요구되는 곡의 난이도와 실기 형식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피아노 전공은 에튀드 + 자유곡, 성악은 가곡 + 외국곡, 관악은 규정곡 + 초견연주를 요구하는 등 실기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2026학년도 예고 입시에서도 음악 전공은 곡 해석력, 음악적 표현, 정확한 음정과 박자 등 정밀한 평가 기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서울예고, 선화예고, 계원예고와 같은 주요 학교는 실기 외에도 청음, 시창, 면접을 복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단순 연주 외에 이론 공부와 면접 대비도 필수입니다.
실기 준비에서는 반복 연습 외에도 연주 녹음 후 자가 피드백, 모의 실기 평가, 콩쿠르 경험을 통해 긴장감 속 실력을 발휘하는 훈련이 중요합니다. 또한, 반주자와의 호흡을 맞추는 경험도 입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정기적 합주 훈련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자기소개서에서는 단순히 ‘어릴 때부터 음악이 좋아서’가 아닌, 왜 이 악기를 선택했는지, 어떤 음악가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진정성 있는 서술이 필요합니다.
무용, 연극, 음악 전공은 각각의 실기 방식과 평가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인 입시 전략은 통하지 않습니다. 전공에 맞는 전문 준비와 동시에, 입시 트렌드를 이해하고 나만의 강점을 살리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전공의 특성과 현실적인 준비 상황을 검토하고, 지속적인 실전 훈련과 정보 수집, 심리적 안정 관리를 통해 입시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전공별 맞춤형 전략으로 입시를 시작할 때입니다.